국민들의 기업에 대한 호감도가 지속적으로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는 현대경제연구원과 공동으로 전국의 20세이상 남녀 2,065명을 대상으로 최근 ‘기업호감지수(CFI)’를 조사한 결과 우리 국민의 기업 호감도는 100점 만점에 47점으로 지난해 말보다 2.6점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03년 12월의 1차 조사보다 8.8점 이나 높아져 기업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이 많이 좋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기업에 호감이 가는 이유로는 ‘국가경제에 대한 기여’가 38.7%, ‘일자리 제공’이 28.8%로 높게 나타났다. 반면 반기업 정서의 이유로는 ‘분식회계 등 불투명한 경영’이 26.1%, ‘근로자에 대한 희생 강요’ 가 21.5%, ‘경영권 세습 등 족벌경영’이 18.3%로 각각 조사됐다. 분야별로는 국제경쟁력(70.5점)과 생산성 향상 및 기술개발(63.2)은 평균 이상의 높은 점수를 받았지만 국가경제 기여(42.3점), 사회공헌활동(35.8점), 윤리경영(19.6점)은 여전히 평균 수준을 밑도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들이 기업에게 주문하는 첫번째 과제로는 고용창출 확대(57.3%)가 꼽혔고 경영투명성 제고(19.3%), 사회공헌활동(12.2%), 정경유착 단절(10.8%) 등의 순으로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