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공룡들, 극장가 삼켰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쥬라기월드'
개봉 6일만에 200만 관객 돌파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쥬라기 월드(사진)'의 흥행세가 무섭다. 22년 만에 돌아온 '공룡 공원'에 대한 관객들의 높은 관심은 중동호흡기질환(메르스)의 공포마저 막지 못했다.

17일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11일 개봉한 '쥬라기 월드'는 최고 1,290개의 스크린을 차지하며 개봉 6일 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지난 4월 개봉해 3일 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했던 '어벤져스 : 에이지 오브 울트론'에 이어 올해 개봉한 영화 중 두 번째로 빨리 200만 관객몰이에 성공한 셈이다.

'쥬라기월드'의 인기는 국내 뿐 아니라 세계 전반적인 현상이다. 북미·중국 등 세계 여러 나라에서 동시 개봉한 영화는 북미에서 개봉 첫 주에만 2억 달러의 수입을 올리며 역대 오프닝 수익 1위라는 기록을 세웠다. 개봉 첫 주 해외에서 올린 수익 역시 총 3억1,500만 달러에 달해 지금까지 최고 기록이었던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2부(2011년 개봉)'의 3억1,400만 달러를 넘어선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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