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악인 엄홍길(46)씨가 상명대학교 석좌교수로 임명됐다. 상명대학교(총장 서명덕)는 16일 엄홍길씨를 자유전공학부 석좌교수에 임명했다고 밝혔다. 엄씨는 이번 학기부터 상명대 학생들에게 자신의 산악 인생을 담은 ‘의지와 용기로 세계를 정복한 한국인’ 등의 주제로 한 학기에 4~5차례 강연하게 된다. 상명대학교 관계자는 “엄씨가 에베레스트, 안나푸르나 등 최초로 8,000m급 15좌를 등정한 세계적인 산악인으로 국위 선양 및 한국인의 의지와 용기를 갖춘 점을 높이 평가해 석좌교수로 임명했다”고 말했다. 한편 엄씨는 16일 오후 인천공항을 출국해 히말라야 8,000m급 16좌 등정을 마무리하는 로체샤르(8,400m) 원정길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