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부산 부전역과 마산을 연결하는 복선전철 민자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7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SK건설 컨소시엄은 내년 착공에 들어가 부전역~김해(진례신호소)32.6㎞ 구간의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 노선은 2018년 완공될 예정으로 내달 완공되는 삼랑진~마산~진주 복선전철과 김해(진례신호소)에서 연결된다.
부전~마산 복선전철 노선은 부전에서 삼랑진을 거쳐 마산으로 이어지는 기존 철도를 직선화해 거리가 78㎞에서 50.2㎞로 단축되고 이동시간도 91분에서 35분으로 줄어든다.
정차역은 부전역, 사상역, 김해공항역(가칭), 가락IC역(가칭), 장유역 등 5곳이 들어서며 사상역에서는 경부선과 부산지하철 2호선, 김해경전철, 사상~하단 도시철도 등을 환승이 가능하다.
국토부 관계자는 "부전~마산 복선전철은 부산과 창원, 마산 간 광역교통망의 주된 역할을 담당해 남해고속도로의 상습정체를 해소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