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주 잇단 지원책에 '따르릉'

삼천리자전거 상한가… 참좋은레져등도 급등

정부 및 각 지방자치단체의 자전거 지원책이 쏟아지면서 자전거 관련주가 급등하고 있다. 24일 코스닥시장에서 국내 최대의 자전거 업체인 삼천리자전거는 상한가까지 오른 1만4,850만원을 기록했다. 또 자전거주로 분류된 참좋은레져와 에이모션 등도 각각 4.46%, 3.98% 상승했다. 삼천리자전거의 주가는 지난 월요일 이명박 대통령의 ‘자전거 예찬’ 라디오 연설 후 5거래일 동안 4차례의 상한가를 포함해 75%나 급등했다. 삼천리자전거는 이날 오전까지만 해도 보합권에 머물렀으나 행정안전부와 지식경제부가 25일 개최될 ‘제1회 대한민국 자전거축전’행사와 병행해 새마을운동중앙회 등 민간단체와 공동으로 자전거 기증운동을 전개한다고 밝히면서 급등세로 돌아섰다. 이와 함께 춘천시를 비롯, 울산시ㆍ군포시 등 지자체들이 일제히 자전거 활용 계획을 내놓으면서 주가상승에 힘을 보탰다. 증권사의 한 관계자는 “정부의 적극적인 자전거 이용 지원 조치로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다”며 “실적과 상관없는 주가로 적정가를 잡기가 곤란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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