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현지시간) 뉴욕유가는 미국의 원유재고 감소로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는 전날보다 0.96달러(1.03%) 오른 배럴당 94.24달러에 거래를 끝냈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9월18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브렌트유는 0.31달러(0.28%) 상승한 배럴당 110.61달러를 기록했다.
미국의 원유 재고는 예상과 달리 감소세를 보였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원유 재고가 95만1,000배럴 줄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230만배럴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던 시장 전문가들의 예측과는 정반대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이날 발간한 ‘베이지북’에서 “지난 몇 주간 경제는 점진적 또는 완만한(modest or moderate) 속도의 성장세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FRB는 “연말 쇼핑 시즌, 자동차 수요 확대, 주택 시장 회복세 등이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12월까지의 미국 경제를 부양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분석했다.
금값은 하락했다. 2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0.70달러 떨어진 온스당 1,683.2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온라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