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1톤트럭 '리베로' 시판

현대자동차(대표 정몽구·鄭夢九)가 국내 최초로 엔진이 승용차와 같이 전방에 위치한 본네트 타입의 1톤 트럭「리베로」를 개발, 16일부터 시판한다고 15일 밝혔다.리베로는 대형트럭 전용의 초강성 프레임과 고장력 강판범퍼를 갖추고 4륜 ABS 브레이크와 운전석 전용 에어백을 장착, 안전성을 대폭 향상시켰다. 또 동급최대인 103마력의 디젤터보 인터쿨러엔진과 135마력의 V6 3,000LPG 엔진, 83마력 경제형 디젤 터보엔진 등 모두 3종류의 엔진 라인업을 구축, 고출력 저연비를 실현했다. 현대는 1톤 외에도 1.3톤 모델을 오는 7월에 시판할 계획이며 기존 1톤 트럭인 포터도 계속 시판하기로 했다. 가격은 889만~1,036만원. 현대차는 유명한 쇼핑가인 동대문 두산타워 광장에서 이계안(李啓安) 사장 등 현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리베로 신차발표회」를 이날 오전10시 가졌다. 현대차는 동대문 상가가 리베로의 수요 대상인 자영업자와 지방 상인들이 많이 모이는 곳이라는 점을 감안, 신차발표회를 개최했다고 설명했다. 최인철기자MICHEL@SED.CO.KR 입력시간 2000/03/15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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