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월드컵 공원에서 열리고 있는 '2002 깃발미술축제'는 FIFA가 승인한 유일한 공식 미술행사이다.월드컵 축제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열리고 있는 이번 행사는 미술이라는 장르를 통해 문화월드컵을 재현하고, 국내외 관광객과 서울시민에게 색다른 문화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된 행사로 비교적 호평 속에 진행되고 있다.
이번 행사는 평화와 환경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진행되며, 깃발이라는 새로운 매체를 통해 평화와 환경에 대한 우리의 바람을 표현한다.
행사는 두 개의 기본축으로 구성된다. 첫째는 하늘공원과 노을공원을 두르는 4개 도로에 월드컵 본선 진출국 등의 국기를 가로등 배너 형태로 설치하고 있다. 두번째는 난지천 공원 내에 창작깃발. 전통깃발 등 다양한 종류의 깃발과 설치미술이 전시된다. 특히 창작깃발 전시에는 전세계 45개국 500여명의 작가가 참여하고 있다.
'바람의 시'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25일까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