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업체 CEO 10명중 9명 "대기업-중기 양극화 심각하다"


중소업체 CEO 10명중 9명 이상이 대ㆍ중소기업간의 양극화 수준을 ‘심각’단계로 인식하고, 양극화로 인한 우리경제를 ‘위기상황’으로 진단했다. 또 ‘기업양극화’가 ‘사회양극화’로 악화하는 양상을 보이면서 양극화가 장기화될 경우 지속성장은 불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중소기업중앙회가 29일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300개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최근 경제 양극화 현상에 대한 중소기업계 인식’설문조사에 따르면 중소기업(소상공인)의 94.3%가 대·중소기업간 양극화가 심각하다고 응답했다. 특히 ‘매우 심각’하다고 응답한 업체가 61.3%로, 양극화로 인한 중소업계의 피해의식이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중소기업간 양극화 문제가 사회적 양극화를 심화시키는지에 대해서는 91.3%가 ‘그렇다’라고 응답, 양극화가 기업의 문제를 넘어 이제는 사회적 문제로 고착되고 있는 것으로 진단했다. 또한 중소업체 10군데 중 7곳 이상은 최근 대기업과 중소기업 및 사회적 양극화에 대해 ‘위기 상황’(72.3%)이라고 크게 우려했고, 이에 따라 양극화 현상이 이대로 지속된다면 우리 경제의 지속성장 가능성은 ‘불가능하다’(88.7%)는 견해를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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