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유아이디의 주가 약세는 중소형주 약세와 더불어 2012년 영업이익 추정치가 130억원에서 120억원으로 하향 조정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이는 유아이디의 경영이 보수적이기 때문에 시장에서 저평가를 한 것으로 판단한다. 한화투자증권은 2012년 유아이디가 시장 예상치를 넘는 135억원의 영업익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올해 전망도 밝다. 유아이디가 올해 삼성전자 태블릿 PC 확대 전략의 최대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또 커버일체형 터치스크린(G1/G2)도 증가세를 보이는 등 매출증가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유아이디는 마이크로소프트 윈도8의 출시에도 수혜를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앞으로 태블릿PC뿐 아니라 노트북과 올인원PC에도 터치스크린이 적용되며 전반산업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유아이디는 새해 1월부터 배면코팅(PLS) 라인 1개가 추가 가동해 이에 따른 증설 효과가 2ㆍ4분기부터 발생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올해 매출액은 2012년보다 34.9% 증가한 784억원, 영업이익은 47.4% 증가한 19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2014년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올해보다 각각 32.4%, 32.2% 급증한 1,038억원, 263억원에 달해 지속적인 고성장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삼성전자가 액정표시장치(LCD) 5세대와 6세대 라인을 PLS로 전환하고 7세대도 앞으로 추가로 전환될 가능성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유아이디는 삼성 PLS 라인의 약 70%를 코팅하고 있어 삼성전자 PLS 확대에 따른 수혜가 클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올해와 내년 유아이디의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은 각각 6.6배와 5.0배로 동종업체와 시장에 비해 크게 저평가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