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테이 임대료가 최고 월 186만원, 부동산 시세까지 고려하면 월 200만원까지 올라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국회 국토교통위 소속 김희국 새누리당 의원이 11일 국토교통부와 한국감정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서울 용산 뉴스테이 지구의 84㎡형의 평균임대료는 186만원(보증부월세 7,000만원)으로 책정됐다. 뉴스테이 임대료는 주변 임대료 평균시세를 반영해 책정되는데, 용산 지구 주변 월세 시세가 171만원~202만원임을 감안하면 월 200만원 대까지 올라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용산 59㎡형은 월 144만원의 임대료가 예상됐다. 서울 영등포 지구의 84㎡형 119만원, 같은 지구 59㎡형 111만원 등도 100만원 넘는 고액 임대료가 책정될 것으로 전망됐다.

김 의원은 “뉴스테이를 서민과 중산층 대상 주택정책이라고 홍보하지만 임대료 수준을 보면 수긍이 어렵다”며 “일반근로자 평균월급이 264만원인데 최고 186만원의 임대료를 부담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