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유치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경인운하와 대구-대동 고속도로가 내년 3월과 8월에 각각 착공된다.
25일 건설교통부가 국회에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서울 강서구 개화동과 인천시 서구 시천동을 잇는 경인운하 건설공사를 내년 3월 착공키로 하고 이를 위해오는 12월에 환경영향평가를 실시키로 했다.
길이 18㎞, 폭 1백m로 건설되는 경인운하는 4년6개월간 1조8천4백29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현대건설을 간사회사로 ㈜대우, 동아건설, 수자원공사 등 13개사가컨소시엄을 구성, 민자사업을 추진한다.
건교부는 또 대구와 김해를 연결하는 대구-대동 고속도로(연장 82.11㎞) 건설공사도 내년 3월부터 실시계획을 수립, 8월에 착공키로 했다.
총 2조3천4백1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이 사업은 ㈜대우를 간사회사로 12개건설회사가 공사를 맡는다.
건교부는 이밖에 사업시행자가 지정돼 있는 민자유치사업인 인천국제공항 기내식, 인천국제공항 지상조업장비 정비시설 공사도 내년 1월에 모두 착공하고 시설사업기본계획이 고시된 인천국제공항 항공화물창고도 내년 9월에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건교부가 추진중인 24개 민자유치사업 가운데 시설공사가 시작되는사업은 내년이면 인천국제공항 고속도로를 포함해 모두 10개 사업으로 늘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