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제강, 3세 경영체제로

오치훈 부사장, 사장 및 대표이사로 승진
기존 대표이사 오형근 사장은 부회장으로

오치훈 대한제강 사장

대한제강은 31일 정기 이사회를 통해 오치훈 부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으며 사장 승진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기존에 대표이사를 맡아온 오형근 사장은 사내이사로 물러나고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오 사장은 창업주인 고 오우영 회장의 손자로, 오 부회장의 조카인 3세 경영인이다. 연세대 경영학과를 나와 2001년 대한제강에 입사했으며, 이사(2004년), 상무(2006년)를 거쳐 2007년 부사장에 오르는 등 경영 수업을 쌓아왔다. 오 사장은 2010년 대한제강의 대표 브랜드인 ‘스타즈(StaZ)’의 런칭을 이끄는 등 사내 혁신을 주도해왔다. 스타즈는 맞춤 생산된 가공철근을 판매, 배송 뿐 아니라 재고와 비용까지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합 지원해주는 솔루션 브랜드다.

이날 대한제강은 경영환경의 불확실성 확대에 신속히 대응하고, 책임 경영 체계 및 성과주의 문화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2 SBU(Strategic Business Unit), 3본부, 1실, 25팀으로 조직을 개편했다고 밝혔다. 대한제강 관계자는 “조직개편은 새로운 사업기반을 확보하기 위한 스타즈 솔루션의 확장 및 국내외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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