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다우지수 1만포인트 돌파 영향으로 국내주가가 크게 올랐다. 30일 주식시장은 다우지수 1만포인트 돌파소식으로 투자심리가 살아나 사자주문이 급증, 종합주가지수가 전날보다 16.98포인트 상승한 618.05포인트를 기록하며 620포인트에 바짝 다가섰다. 주식거래량은 팔자는 줄어든 데 비해 사자주문만 대거 쏟아져 1억5,923만주로 다소 부진했다.이날 주식시장에서는 투신을 비롯한 기관투자가들이 1,600억원 이상 순매수했으며 삼성전자·SK텔레콤·한전 등 블루칩들이 일제히 올라 지수상승을 이끌었다. 금리하락세가 지속되고 뮤추얼 및 주식형펀드의 신규판매가 늘 것이라는 소식도 매수세를 자극했다.
한편 29일 미국 뉴욕증시의 다우지수는 유고사태가 악화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하이테크주 강세와 일부 기업의 인수합병(M&A) 소식으로 급등, 지난 주말보다 184.54포인트 오른 1만6.78포인트로 마침내 종가기준으로 1만포인트를 넘어섰다.
다우지수는 지난 2주 동안 장중에 세번이나 1만포인트를 돌파했으나 장 마감무렵 매물이 늘어나 종가에는 1만포인트 밑으로 밀렸다. 【임석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