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취증] '삼중주요법' 효과

‘삼중주요법’이라는 액취증(BROMHIDROSIS·암내) 새 수술법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액취증이란 겨드랑이에서 계란이나 양파가 썩는 듯한 고약한 냄새를 풍기는 증상.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철에 심해 대인관계에 많은 지장을 주며 정신과적 질환까지 유발하는 경우도 있다. 삼중주요법을 개발, 수술치료에 이용하고 있는 ‘윤근철성형외과’ 윤근철 원장(02-2203-5803)은 『여름은 계절이 주는 풍요만큼이나 낭만적이지만 액취증 환자라면 어느 계절보다 고통스럽다』면서 『정확한 검진을 받은 후 문제가 있을 경우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중주요법이란 기존의 각종 액취증 수술법의 단점을 효과적으로 보완한 것으로 초음파지방흡인기 고주파전기침 흡인주걱 등을 이용하는 치료법이다. 국소마취제 주사후 고주파 전기침으로 모낭을 제거하고 초음파지방흡인기로 피부 바로밑에 있는 피하지방과 아포크린선을 파괴한 후 흡인주걱으로 파괴된 조직을 빨아 들이는 것으로 치료는 끝난다. 초음파지방흡인기를 이용하기 때문에 혈관과 신경을 다칠 염려가 없다는 것이 무엇보다 큰 장점. 수술후 특별한 장치없이 지낼 수 있어 직장생활에 전혀 지장을 주지 않는다. 흉터는 다른 사람이 거의 알아 볼 수 없을 정도(길이5㎜)로 남는 데 수술에 필요한 시간은 1시간30분 정도이다. 시술후 2~3번 내원하면 되고 입원이 필요없어 치료비를 절감할 수 있는 부수적 이점도 있다. 지금까지 많이 이용되고 있는 액취증 치료법은 외과적탈모술. 하지만 이 수술법은 치료후 관련부위를 고정해야 하고 출혈을 막기 위해 압박이 필요한데다 3일정도 깁스를 해야 하는 풀편함이 따랐다. 윤원장은 『냄새에 민감한 일부 여성들은 액취증이 아닌 데도 환자라고 생각, 심한 스트레스를 받는다』면서 『진단도 받지않고 막연하게 걱정만 하기 보다는 전문의 상담을 통해 치료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상영 기자 SAN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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