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간절곶으로 해맞이 오세요

일출 가장 빨라… 문화행사 다양


한반도에서 가장 먼저 일출을 볼 수 있는 울산 간절곶에서 다양한 갑오년(甲午年) 일출 행사가 진행된다.

울산시는 오는 31일 오후 6시부터 새해 1월1일 오전 9시까지 울주군 서생면 간절곶 일원에서 시민 등 10만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2014년 간절곶 해맞이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간절욱조조반도'(艮絶旭肇早半島·간절곶에 해가 떠야 한반도에 아침이 온다)를 주제로 열린다. 울산시는 갑오년 말띠 해를 기념해 오는 12월 23일까지 간절곶에 말을 상징하는 조형물을 설치해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킬 예정이다.

전야제 행사로는 '2013년 송년 콘서트'가 마련되고 울산시 홍보관, 신년 휘호관, 신년 운세관 등이 설치 운영된다. 또 농특산물 나누기, 떡국 나누기, 행운 추첨 한마당 등이 열린다. 간절곶 해맞이 축제에 참가하는 관광객들의 수송 편의를 위해 31일 오후 3시부터 1월 1일 오전 10시까지 울산대공원 동문, 울산온천, 한전연수원 주차장 등 3곳에서 간절곶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이와 함께 오는 31일 오후 10시 서울역을 출발해 1월1일 오전 5시 남창역에 도착하는 관광특급열차(8량·400석 규모)도 운행된다. 간절곶 새해 일출은 7시31분 25초로 부산 해운대보다 17초, 포항 호미곶보다 1분, 강릉 정동진보다 7분40초 가량 각각 빠르다.

울산시 관계자는 "전국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간절곶 이미지를 살린 명품 해맞이 행사로 손색이 없도록 지역 예술인들이 참여하는 다양한 문화 행사를 기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