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그룹은 18일 경기도 안산시에 7번째 다문화어린이도서관 ‘모두’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안산시 원곡동 다문화마을 특구 중앙에 문을 연 ‘모두’는 다양한 문화가 모두 모인다는 뜻으로, 국내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정 자녀들이 자국 문화를 접하며 소통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려졌다.
‘모두’ 안산점은 다문화가정 자녀들이 일반 도서관에서 쉽게 구하기 힘든 중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베트남 등 13개국 언어로 출판된 도서 1만여권과 세계 음악자료, 만화영화, 동요 등의 동영상을 소장하고 있다. 특히 안산은 약 62개국 3만명 이상의 외국인이 거주하고 있고 전국 최초로 다문화특구로 지정되는 등 다문화 중심도시로 주목 받고 있는 지역이다.
개관식에 참석한 이희범 STX중공업ㆍSTX건설 회장은 "다문화어린이도서관 ‘모두’가 다문화가정 어린이들의 따뜻한 지지기반이자 지역사회 소통의 장으로 거듭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 다문화사회에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STX는 지난 2008년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서울, 창원, 부산, 구미, 대구, 충주, 안산 등 전국 7개 지역에 다문화도서관을 열어 6만여권의 책을 지역사회에 기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