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패션의 남성복 브랜드 '마에스트로'는 지속적인 패턴 개발을 통해 소재 중심이었던 신사복 업계의 경향을 착용감과 실루엣 중심으로 바꿔낸 대표 브랜드다.
또한 무분별한 세일을 자제, 소비자들의 신뢰를 쌓았으며 지속적인 제품 개발 노력 등을 더해 전반적인 신사복 시장의 둔화에도 불구하고 매출 및 점유율이 오히려 증가하는 결과를 낳았다. 한 매장에서 티셔츠, 속옷, 셔츠 등 모든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브랜드 토틀화'를 실시해 방문 고객의 객단가를 높이는 등 매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도 노력해왔다.
마에스트로는 2004년 가을과 2005년 봄, 뉴 패턴 '마스터피스 763'과 '마스터피스 1.618'을 출시한 데 이어 지난해 8월에는 내추럴한 '마스터피스 제로' 패턴을 적용한 신사복을 출시해 만 2년간 추진해 온 '포워드 피치 시스템(Forward Pitch System)'의 신사복 패턴 체계를 완성했다. '포워드 피치 시스템'이란 제품의 무게 중심을 앞쪽으로 둬 착용감을 개선한 디자인 컨셉트로 신사복 선진국인 이탈리아에서도 까날리 등 일부 브랜드에서만 선보이고 있다. 국내 신사복 브랜드 중에서 이를 도입한 것은 마에스트로가 처음이었다.
이와 함께 업계 최초로 점퍼, 티셔츠, 바지 등 캐주얼 전 아이템에도 입었을 때 옷이 몸을 자연스럽게 감싸게 해 착용감과 활동성, 실루엣을 좋게 한 '뉴턴(Newturn)' 패턴을 적용했다. 상의의 경우, 앞·뒤판의 균형을 조정했으며 불필요한 여유분을 최소화해 실루엣을 자연스럽게 했다.
마에스트로는 올 봄 시즌을 맞아 정장 패턴 및 사이즈 체계의 완성도를 더욱 제고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신축성 있는 스트레치 소재 등 신규 소재를 적용해 '편안한 착용감'을 강조하는 한편 시장 주도 제품군을 확대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브랜드로 거듭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