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건설이 조만간 대규모 해외 공사 수주를 발표할 것이란 소문이 증권가에 나돌고 있다. 중동에서 무려 35억달러 규모의 대형공사 수주가 임박했다는 내용이다.이에 대해 동아건설측은 『현재 해외에서 수주를 추진중인 것은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발주한 「TEP8 프로젝트」라는 자동전화 확장공사 외에는 규모가 큰 물량이 없다』고 말했다.
또 『사우디아라비아 자동전화 확장공사는 수주를 위해 외국 유수의 업체들과 컨소시엄을 구성, 하청업체로 참여하고 있으며 아직 원청업체도 확정되지 않은 상태』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참여하고 있는 컨소시엄이 공사를 수주할 것이 유력하긴 하지만 변수가 많기 때문에 아직 발표하기는 이르다』면서 『현지 휴가철이 겹쳐 빨라야 이달 말께나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 공사의 수주금액도 알려진 35억달러보다는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건설측은 『자동전화 확장공사의 발주규모는 총 80억달러에 달하지만 동아건설이 맡을 공사물량은 10억달러 정도다』고 말했다. /문병언 기자 MOONB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