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BWA코리아 광고업계 3위로

지난해 취급액 기준… 제일기획 1위 고수

지난해 광고업계는 제일기획과 LG애드가 취급액 1,2위를 유지한 가운데 TBWA코리아가 전년보다 2단계 상승, 3위에 올랐으며 지난해 새로 출범한 이노션이 단숨에 10위권에 진입했다. 21일 한국광고단체연합회가 발간하는 월간 ‘광고계동향’에 따르면 2005년 광고회사별 취급액은 제일기획이 전년대비 25%의 취급액 증가에 힘입어 1위를 유지했으며 LG애드도 부동 2위를 지켰다. 전년도 5위였던 TBWA코리아는 2단계 상승한 3위를 기록했으며 대홍기획은 순위변동 없이 4위에 머물렀다. 2004년까지 현대ㆍ기아자동차 물량을 대행하던 금강오길비는 전년도 3위에서 5위로 2계단 하락한 반면, 현대·기아차 계열로 지난해 출범한 이노션이 창립 첫 해에 9위로 뛰어올랐다. 이노션은 해외법인 취급액을 포함, 올해 지난해보다 2.7배 가량 늘어난 약 3,980억원의 취급액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밖에 웰콤이 6위, 휘닉스커뮤니케이션이 7위, 오리콤이 8위, 맥켄에릭슨&유니버설맥켄이 10위로 뒤를 이었다. 올해 광고시장은 이미 막을 내린 이탈리아 토리노 동계올림픽, 6월 독일 월드컵, 카타르 도하 아시안게임 등 각종 스포츠 이벤트와 5월 지자체 선거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광고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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