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26일 서울 등 전국 7개 시도 시내버스의 파업 움직임과 관련, 노사 양측이 서로 양보를 통해 파업사태를 막아야 하며 정부도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민주당 전용학 대변인은 논평에서 "시내버스의 적자누적으로 인한 운영애로와 노동자들의 임금인상 요구에 충분히 공감한다"며 "그러나 서민의 발인 버스가 파업을 하면 교통대란이 일어날 것이므로 정부는 적절한 대책을 제시하고 노사양측도 한발짝씩 양보, 서민의 발을 볼모로 한 파업을 막을 수 있는 지혜를 발휘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나라당 김영춘 부대변인도 논평에서 "어떤 이유로든 서민대중의 발이 볼모가 돼선 안된다"며 "노조의 인내와 절제를 당부하며 대화와 타협으로 슬기로운 결론이 도출되길 기대하는 동시에 정부도 근본적인 문제부터 푸는 적극적인 자세를 가질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양정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