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교수의회는 이필상 총장의 논문ㆍ책 표절 의혹과 관련한 진상조사위원회가 조사를 착수했다고 5일 밝혔다.
교수의회 관계자는 "조사위 구성을 결정한 뒤 1주일 동안 조사위원 선정작업을 거쳤고 5일 조사에 착수했다"며 "조사위원은 위원장을 포함해 모두 7명이며 구체적인 명단은 조사가 끝날 때까지 공개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사위 관계자는 "표절 의혹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위해 신문에서 제기된 의혹 외에 이 총장의 전체 업적을 조사대상으로 정했다"며 "이 총장이 발표한 논문과 서적 모두에 대해 표절 여부를 살필 것"이라고 밝혔다.
교수의회는 공정성 확보를 위해 타대학 교수도 위원으로 포함시켰으며 최종 결과가 나올때 까지 조사 내용을 외부로 공개하지 않을 방침이다.
조사위 관계자는 "조사위원은 위원장을 포함해 모두 7명이며 타대학 교수가 1~2명 정도 포함돼 있다고 보면 된다"며 "공정성이 훼손될 수 있으므로 조사는 철저히 비공개로 진행될 것이고 조사위원회의 활동 장소도 밝힐 수 없으며 중간 발표도 따로 없을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