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은 15일 현대해상, LG화재, 코리안리가 목표주가에 도달함에 따라 투자의견을 낮춘다고 밝혔다.
구경회 애널리스트는 “손해율 하락, 주식운용수지 개선, 사업비 감소 등으로 보험사의 2월 실적이 1월에 비해 개선됐고 최근 보험사의 주가상승 폭도 매우 컸다”며 “그러나 2월 실적개선에는 계절적 요인이 많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2월은 날짜 수가 적어 자동차 손해율이 낮은 게 보통이고 일부 보험사는 1월 보너스 지급으로 2월 사업비가 감소한 것처럼 보이는 효과를 누렸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계절적인 요인을 제외하면 보험사의 손해율이 개선됐다는 근거를 아직 찾을 수 없다며 보험업종에 대해 `비중축소` 의견을 유지하고 LG화재, 현대해상, 코리안리의 투자의견도 `보유`로 하향조정한다고 말했다.
<민병권기자 newsroo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