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 한파로 주춤했던 중국산 수산물 수입이 올해들어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한국무역협회는 29일 올 1∼2월중 중국산 수산물 수입액은 8,1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272.7%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 기간 중 전체 수산물 수입액은 1억6,7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0.2% 증가했다. 이에 따라 전체 수입 수산물에서 중국산이 차지하는 비중도 작년 한해동안의 33.8%에서 지난 1∼2월에는 48.5%로 크게 높아졌다. 이처럼 중국산 수산물의 수입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은 중국산이 우리입맛에 맞는데다 중국어선 규모가 크게 늘어나고 냉동보관기술까지 향상되고있기 때문으로 무협은 분석했다. 무협은 또 중국의 다양한 어획어종과 지리적 인접성, 저렴한 가격 등도 중국산수산물의 수입증가를 부추기고 있다고 말했다.【김형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