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전국에서 분양된 아파트 중 삼성물산의 '래미안 장전'이 최고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달 분양한 전국 71개 단지 중 삼성물산이 분양한 부산 금정구 '래미안 장전'이 평균 청약경쟁률 146.2대1을 기록해 가장 경쟁이 치열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래미안 장전은 부산 전체 청약통장가입자의 13%인 14만63명이 몰릴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래미안 장전에 이어 경기도 성남시 위례신도시에 공급하는 GS건설의 '위례자이'가 140.34대1로 2위를 차지했으며 서울 강남 '세곡2지구 6단지 공공분양' 아파트가 85.6대 1로 3위, 광주광역시 남구 '광주 봉선동 제일풍경채(73.3대1)'와 서울 서초구 '래미안 서초 에스티지(72.98대1)'가 각각 4위와 5위를 차지했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청약 경쟁이 치열한 아파트는 공통으로 교통과 학군·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고 아파트 브랜드 인지도도 높았다"며 "특히 최근 분양시장 흐름과는 달리 부산과 광주에서 청약 결과가 좋았던 점은 주목할 만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달에는 전국에서 총 5만3,549가구가 분양돼 지난해 같은 달보다 오히려 507가구가 줄었다. 지방 분양 물량(3만6,189가구)은 증가했지만 수도권 분양 물량(1만7,360가구)이 감소했기 때문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