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산림청에 따르면 지난 97년말 기준 전국의 임업자산을 조사 분석한 결과 총자산은 12조6,348억원이며 이 가운데 기계와 건물 등의 감가상각비를 뺀 순자산은 11조8,455억원으로 집계됐다.이는 지난 69년 제1회 자산조사 당시 총자산이 117억원(순자산 69억원)에 불과했던 것에 비해 1,078.9%나 늘어난 것이며 78년 제2회 조사시 총자산 169억원(순자산 127억원) 및 88년 제3회 조사시 총자산 2,052억원(순자산 1,678억원)과 비교해서는 각각 746.6%, 60.6%가 증가한 것이다.
현재의 임업자산을 자산별로 보면 입목자산이 가장 많은 8조5,434억원으로 전체의67.6%를 차지했으며 이어 건물(1조7,868억원·14.1%)과 밤 및 대추 등 육성자산(8,750억원·6.9%), 임도 등 구축물(8,389억원·6.7%), 기계장치 등 기타(5,907억원·4.7%) 등이다.
또 임업에 종사하는 5만9,572가구의 가구당 평균 총자산은 5,600만원이며 업종별로는 양묘업이 3억4,000여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표고 재배업 2억4,000여만원, 은행나무 재배업 1억9,000여만원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산림청 관계자는 『그동안 꾸준히 추진해 온 치산녹화 및 산지자원화 사업을 통해 임목축적이 증가하고 임도시설이 확대되는 등 임업자산이 급증했다』며 『앞으로는 이들 자산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경영할 것인지가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다.
대전=박희윤기자HYPARK@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