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씨티은행은 전세계 주요 국가의 씨티은행 자동화기기(ATM)를 저렴한 수수료로 이용할 수 있는 ‘국제현금카드’를 판매하고 있다.
이 카드는 전세계 씨티은행 ATM 기기에서 사용이 가능하며 현지 통화로 바로 인출할 수 있는데다 수수료도 미화 1달러 수준으로 상대적으로 싸다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다른 은행의 현금카드나 신용카드를 해외에서 사용할 경우 건당 인출 수수료는 2~6달러 수준이다.
발급수수료로 5만원이 들지만 한국씨티은행의 수시입출금식 예금인 ‘씨티원 통장’에 가입하면 무료로 발급을 받을 수 있다. 1일 인출한도는 미화 5,000달러 수준이며, 1달에는 최대 1만 달러까지 현금을 뽑아 쓸 수 있다.
한국씨티은행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오는 8월 말까지 국제현금카드에 신규로 가입하는 고객들에게 50만원까지 환전환율을 100% 우대해준다. 여행자수표와 외화송금 수수료도 각각 80%, 50%씩 금액에 제한없이 제공해준다.
이 밖에 7월 말까지 ‘씨티 비자카드’에 국제현금카드 기능을 추가하는 고객 중 해외에서 국제현금카드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추첨을 통해 닌텐도 위나 아이팟 셔플, 백화점 상품권 등을 제공한다.
한국씨티은행의 한 관계자는 “국제현금카드가 있으면 여행경비를 현금이나 여행자수표로 가지고 다닐 필요 없이 현지통화로 바로 인출해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며 “환리스크도 적절히 분산할 수 있는 데다 전세계 씨티은행서 사용이 가능하므로 해외여행의 필수품”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