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시즌 22도루 '개인 최다'

추신수(28ㆍ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자신의 한 시즌 최다 도루 기록을 갈아치웠다. 추신수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홈경기에서 3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2볼넷)에 그쳐 연속 안타 행진이 3경기에서 멈췄다. 그러나 1회 2사 후 볼넷을 고른 뒤 후속타자 때 곧바로 2루를 훔쳐 시즌 22번째 도루에 성공했다. 지난해 세운 개인 최다도루(21개)를 넘어선 추신수는 남은 5경기에서 홈런과 타점을 추가하면 자신의 20홈런과 86타점 기록도 바꿔놓게 된다. 클리블랜드는 6대3으로 이겼다. 한편 메이저리그 아시아 투수 최다승 신기록을 앞둔 박찬호(37ㆍ피츠버그 파이리츠)는 이날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경기에 4대5로 뒤진 8회 등판, 1이닝 동안 안타와 볼넷을 1개씩 내준 뒤 폭투로 1점을 줬다. 3경기 만에 실점한 박찬호의 평균자책점은 4.91에서 4.98로 뛰었고 피츠버그는 4대6으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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