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자동차 운반선등 선박 6척 대우조선, 6억弗에 수주

남상태(왼쪽) 대우조선해양 사장이 4일(현지시간) 소브콤플로트 모스크바 본사에서 세르게이 프랭크 소브콤플로트 사장과 수주계약을 맺은 뒤 악수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이 2척의 원유운반선을 포함해 6척의 선박을 6억달러에 수주하는 등 영업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최근 러시아와 라이베리아ㆍ노르웨이 선사로부터 각각 15만7,000DWT급 원유운반선과 31만7,000DWT급 초대형 유조선, 6,000대급 자동차운반선을 각각 2척씩 수주했다고 5일 밝혔다. 이들 선박은 최근 선가 상승에 힘입어 기존보다 높은 가격으로 수주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총 수주금액은 6억달러에 달했다. 이로써 대우조선해양은 올 들어 48척의 선박을 수주했으며 수주금액도 올해 목표인 100억달러를 무난히 넘어서게 됐다. 고재호 대우조선해양 선박사업본부장은 “올해 LNG선과 고가의 해양플랜트 등을 중심으로 사상 최대 규모인 110억달러의 수주실적을 올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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