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출이 27일자로 1,000억달러를 넘었다. 이는 지난해보다 이틀 이른 것이다.산자부의 한 관계자는 이날 "지난해에는 미국 9ㆍ11테러와 세계경기 침체, 반도체가격 하락 등으로 하반기 수출이 전년보다 19.7% 감소했었다"면서 "그러나 올 4월부터 수출증가율이 플러스로 돌아섰고 7월에는 두자릿수의 증가율을 기록, 하반기 수출전망이 지난해보다 밝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산자부는 특히 올해 수출패턴이 종전의 중저가 물량 위주 수출에서 수출단가 상승, 반도체 등 첨단제품 수출 증가, 중국 등 수출지역 다변화 등으로 인해 선진형으로 바뀌고 있다고 강조했다. 산자부는 최근의 수출여건과 수출추세를 감안할 때 하반기에 두자릿수 성장을 이어가 지난해보다 7.7% 증가한 1,620억달러를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병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