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5개 병ㆍ의원 중국 합자병원 설립

우리나라 5개 전문 병ㆍ의원이 중국에 기술ㆍ자본을 투자해 합자병원을 설립, 첨단 의료기술을 선보인다. 마리아병원 등 국내 5개 전문 병ㆍ의원은 최근 중국 랴오닝(遼寧)성 선양(瀋陽)시 의료법인으로 6개 병원을 거느린 동방의료집단과 기술합자협정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중국에 함께 진출하는 국내 전문 병ㆍ의원은 마리아의료재단(불임치료), 예치과의원(임플란트),클린업피부과의원(피부관리), 파랑새의원(노화ㆍ비만치료), 조이비뇨기과의원(남성 성기능 관련)으로 합자병원에 의료진을 파견해 진료와 첨단 의료기술 전수에 나선다. 이들은 동방의료집단과 선양에 건축연면적 1,500평(본관 9층, 별관 3층) 규모의 건물을 사들여 다음 달 불임센터와 임플란트센터를 우선 오픈하기로 했다. 오는 10월까지 나머지 센터들도 잇달아 문을 열 계획이다. 5개 병ㆍ의원의 중국 공동진출을 주도한 마리아의료재단의 임진호 원장은 “국내에선 이미 성숙기에 접어들었지만 중국에선 도입 단계여서 성장전망이 밝고 보험적용이 안되는 진료분야의 5개 병ㆍ의원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했으며 합자회사에 기술ㆍ자본ㆍ인력을 제공하게 된다”고 말했다. <임웅재기자 jael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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