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티 몰카' 연대 떴다
11개업체 홈페이지 마련
최근 'P양 비디오 사건'으로 몰카 동영상 유포 행위에 대한 비판이 제기된 가운데 인터넷에서 몰래카메라를 추방해야 한다며 11개 업체가 힘을 모았다.
몰래카메라 추방운동을 펼치고 있는 '몰카 동영상 안보기 네티즌 선언운동본부'(사무국장 박재용)는 '안티몰카'(www.antimolka.org)를 마련,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고 7일 밝혔다.
이 운동에 참가한 업체는 넥스트미디어코리아ㆍ바이뉴스ㆍ샐러리맨ㆍ여우닷컴ㆍOkgosiㆍ웨드넷ㆍ1004linkㆍ 토토하우스ㆍ텐커뮤니티ㆍ티켓폰ㆍ386.or.krㆍepost4u 등이다.
이들 업체는 각 회원들에게 e메일이나 공지사항을 통해 서명 운동 참여를 독려하는 한편 몰카 동영상을 유포하는 회원들은 제명시킨다는 계획이다.
한편 ' 몰카 동영상 안보기 네티즌 선언'을 확대하려는 취지를 갖고 선보인 안티몰카는 '몰카 안보기 서명대', 관련 칼럼 등으로 구성됐다. 네티즌 스스로의 노력으로 인터넷에서 몰카를 추방해야 한다며 '몰카 안보기 서명대'라는 공간을 마련했다.
박재용 사무국장은 "사이버 세상에서의 몰카 동영상 유포는 인터넷이라는 도구를 악용하는 행위"라며 "커뮤니케이션의 자유와 정보의 공유를 제공하는 인터넷이 더 이상 집단적 관음증의 도구로 전락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민정기자 jminj@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