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영욱 한국투자공사(KIC) 사장은 24일 "금융주에 대해 추가적인 투자를 하지 않을 방침이다. 다만 현재 보유하고 있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주식은 당분간 보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진 사장은 이날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한국자산운용대표회의 2009'에 참석해 "지난해 KIC를 비롯한 국부 펀드가 금융주에 너무 빨리 투자해 호되게 당했다"고 말했다. KIC는 지난해 메릴린치에 20억달러를 투자했으나 금융위기의 직격탄을 맞아 아직도 원금손실을 보고 있다. KIC는 현재 메릴린치를 합병한 BoA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