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美서 약진

JD파워 발표 브랜드 순위 15위서 6위로 뛰어올라

기아차가 미국 JD파워의 신차품질조사(IQS)에서 대약진을 기록했다. 특히 기아차 프라이드(현지 모델명 리오)는 소형차 부문에서 2년 연속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7일 현대ㆍ기아차동차에 따르면 미국의 대표적인 자동차 관련 조사기관인 JD파워가 최근 발표한 IQS의 ‘일반 브랜드’ 순위에서 지난해 15위를 차지했던 기아차가 올해 6위로 껑충 뛰어오르며 사상 처음으로 10위권에 진입했다. 차급별 평가에서 기아차의 프라이드는 차량 100대당 평균 불만건수가 102건에 불과해 혼다 피트(108건), 현대차 베르나(111건), 도요타 야리스(135건)를 눌렀다. 기아차 그랜드 카니발(세도나)도 밴 부문에서 시보레 익스프레스에 이어 2위를 기록하는 등 기아차의 7개 평가 모델 중 5개 모델(프라이드ㆍ쎄라토ㆍ스포티지ㆍ카렌스ㆍ세도나)이 차급별 평균을 웃도는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기아차의 한 관계자는 이번 약진에 대해 “현대차와 기술이나 품질관리 등을 공유하면서 전반적으로 차량 품질이 향상됐다”면서 “브랜드 파워에서는 다소 밀리지만 기본적인 기술ㆍ품질 향상이 이번 조사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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