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게임 정액제 서비스로 새로운 성장 노려

게임사들 이통사와 제휴··· 월 3,000~5,000원에 서비스

정액제 방식의 모바일 게임 서비스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모바일 게임사들은 이동통신사들과 제휴해 휴대폰 미니포털을 통해 월 3,000~5,000원의 요금을 내면 마음껏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서비스를 경쟁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게임빌과 KTF가 지난해 초 월정액 방식의 모바일 게임 서비스를 도입, 큰 인기를 끌자 SK텔레콤도 게임업체들과 제휴해 이 같은 서비스를 시작했다. 특히 이동통신업체 가운데 가장 많은 가입자를 확보한 SKT가 이 같은 모델을 도입함에 따라 모바일 게임 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기도 한다. 넥슨모바일과 컴투스는 모바일 게임 포털 ‘넥슨&컴투스 게임존’을 이달 17일부터 SKT를 통해 서비스하기 시작했다. 넥슨&컴투스 게임존은 ‘삼국지무한대전’ 등 양사의 대표게임 50여종을 월정액 3,000원에 최대 7종까지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게임빌과 와이더댄도 이달 18일 SKT와 손을 잡고 ‘겜매니아존’을 오픈했다. 이 미니포털에서는 ‘2007프로야구’, ‘디지몬RPG2’ 등 인기 게임 40여종 가운데 4종을 선택, 월 4,000원에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다. 모바일 게임업계 한 관계자는 “월정액 방식의 모바일 게임 서비스는 시장의 성장을 이끄는 기폭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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