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노텔' M&A시장 매물로 나왔다

노텔, 파산보호 신청후 고강도 구조조정 위해 지분 내놔
"국내 통신장비 1위업체 잡자" 인수전 불꽃


SetSectionName(); 'LG노텔' M&A시장 매물로 나왔다 노텔, 파산보호 신청후 고강도 구조조정 위해 지분 내놔"국내 통신장비 1위업체 잡자" 인수전 불꽃 최인철 기자 michel@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국내 통신장비 1위 업체인 LG노텔이 기업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LG노텔은 삼성전자와 함께 국내 이동통신 장비 시장을 사실상 양분하고 있는 업체여서, 이를 손에 넣은 기업은 진입장벽이 높은 국내 통신장비시장에서 단숨에 메이저 업체로 부상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LG노텔을 인수하기 위한 국내외 업체들의 탐색전이 벌써부터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28일 외신과 업계에 따르면 캐나다 노텔네트웍스의 파산사건을 관할하고 있는 캐나다 법원은 LG전자와 노텔의 합작법인인 'LG노텔' 매각을 위한 주간사로 골드만삭스를 선정했다. 이번에 매물로 나온 지분은 노텔 몫인 50%+1주다. 노텔은 올 1월14일 파산보호를 신청한 이후 강도높은 구조조정을 통한 회생방안을 추진중이다. 노텔의 통합 애플리케이션 딜리버리 솔류션 분야인 알테온 사업부는 라드웨어가 인수했다. 노텔의 통신장비사업부는 노키아지멘스 등과 매각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캐나다 법원이 매각 주간사를 선정함에 따라 LG노텔의 지분 매각도 조만간 본궤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LG노텔은 국내 이동통신장비 업계에서는 초우량 회사로 손꼽힌다. LG노텔은 지난해 매출 1조1,000억원에 영업이익이 2,290억원, 순이익 1,524억원을 기록할 정도로 건전한 재무구조를 갖고 있다. 보유 현금이 4,000억원을 넘으면서도 금융권 차입이 없어 LG노텔의 지분(100%) 가치는 2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 LG텔레콤 이동통신망은 물론이고 SK텔레콤, KTF 등의 물량을 절반이상 소화하고 있어 안정성도 매우 높다. 게다가 LG노텔은 삼성전자와 함께 국내 4세대 이동통신 장비시장을 양분하고 있는데다 국내 장비시장의 진입장벽이 높은 상태여서 인수에 성공할 경우 상당한 시너지효과가 예상된다. 이에 따라 LG노텔을 과연 누가 손에 넣을지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단은 노텔과 합작관계에 있으면서 LG노텔의 지분 69만2,999주(50%-1주)를 갖고 있는 LG전자가 1순위로 거론되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여러 가지 방안이 있을 수 있으나, 현재까지 결정된 바는 없다"고 밝혔다. 이 밖에 알카텔루슨트, 노키아지멘스, 에릭슨 등 다국적 통신장비기업들도 물망에 오르고 있다. 업계에서는 다국적 기업이 노텔 지분을 인수할 경우 LG노텔의 국내외 사업이 이전과 달리 상당한 불편을 겪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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