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348건 기록
지난해 세계 경제가 침체에 빠지면서 세계 각국들이 반덤핑 및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 조사에 착수한 건수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 보호무역주의가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의 파이낸셜 타임스는 26일 국제 법률회사인 '메이어 브라운 로웨 & 모우'의 보고서를 인용, 지난해 전세계 반덤핑 조사 건수는 348건으로 2000년의 251건에 비해 크게 늘었다고 보도했다. 지난 1990년대 평균 조사 건수는 232건이었다.
반덤핑 조사를 가장 많이 한 국가는 미국과 인도였으며, 반대로 반덤핑 조사 대상으로 많이 거론된 국가는 한국과 타이완, 중국 등이었다.
지난해 전세계 세이프가드 조사 건수는 53건으로, 2000년의 26건에서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노희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