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소로스가 자본출자를 하기로 한 서울증권의 주식거래에 대해 증권거래소가 매매심리에 착수했다.19일 증권거래소 심리부 관계자는 『소로스 자본출자설이 나돌면서 서울증권 주식이 자사 창구를 통해 대량 거래되는 등 이상징후가 있었다는 자료를 주가감시부로부터 최근 넘겨받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의 주가움직임과 매매창구 등을 정밀 심리, 소로스 자본출자라는 내부정보를 이용한 내부자거래가 있었는지 여부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증권 주식은 소로스의 지분참여설이 나돈 지난해 12월부터 서울증권 창구에서 대량 거래됐다.
소문이 구체화되기 시작한 올들어서도 대량 거래가 계속돼, 해외전환사채 발행 공시가 난 지난 11일까지 서울증권 창구에서 149만주가 매수되고 90만주가 매도돼 증권사중 가장 거래가 많았다.
주가도 소로스 자본참여설이 확산되면서 지난 5일 1만300원에서 12일에는 1만5,400원으로 단 5일사이에(거래일기준) 50%나 급등했다. 【임석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