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2000/떠오르는 벤처10곳] 하나

하나(대표 최동민·崔東珉)는 지난해 분자분해 종합수처리(ATM) 공법을 개발해 수처리업계의 스타로 도약한 업체다. ATM공법이란 폐수를 생물학적 방법으로 처리하는 것이 아니라 초음파, 자력등 다양한 에너지원을 사용해 물속의 오염물질을 순수한 물과 이산화탄소로 완전 분해시킴으로써 정화된 물이 자체 정화능력을 갖게 하는 방법이다.지난해는 하나에게 있어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는 시기였다. 국내에서는 대구시 쓰레기매립장 침출수처리장을 비롯 이미 수주했거나 상담중인 곳이 50여곳에 이르고 있다. 하지만 이회사의 능력은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인정을 받고 했고 있다. 특히 중국에서는 산시성과 요녕성등 현재 파이롯트를 가동하거나 영업을 하고 있는 곳이 2곳에 100억원대에 이르고 의향서를 교환한 곳도 하남성등 3곳에 140억원대에 달한다. 이외에도 절강, 복근등 6곳과 상담중이다. 하나에게 올해를 도약의 날개를 다는 시기다. 국내에서는 축산폐수, 생활하수등 고농도 폐수처리에까지 영역을 확대하고 이를 바탕으로 경남 합천, 경북 안동 지역의 침출수 처리공사 계약을 완성할 계획이다. 해외에서는 중국 북경에 합작회사를 설립하고 기술이전에 따른 로열티등 제반협상을 완료하고 몽고등 기타지역에 대한 공략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또 캐나다 프로젠사에서도 ATM공법에 관심을 나타냄에 따라 기술이전등 조건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고 2월 미국시장 상륙을 위해 한환경업체와 접촉을 계속하고 있다. 유럽도 하나의 공략대상에서 제외될 수 없다. 6월 독일진출을 위해 교포를 통해 파트너도 물색하고 있다. 이외에도 수처리기 「드림워터」가 물고기의 폐사율을 줄인다는 실험결과가 나옴에 따라 올초 출시를 목표로 하고 집중 투자하고 있다. 송영규기자SKO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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