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기관의 매도로 인해 이틀 연속 하락했다.

2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9.84포인트(0.49%) 하락한 1,986.15포인트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지수 역시 1.14포인트(0.21%) 하락한 552.83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347억원, 306억원어치를 순매수했지만 기관이 1,569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프로그램 매매는 140억원의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3.21%), 은행(-2.79%), 증권(-2.4%), 운수창고(-1.84%), 기계(-1.82%), 화학(-1.51%), 금융업(-1.43%) 등이 내렸고 의료정밀(2.57%), 음식료품(1.53%), 통신업(1.02%), 섬유ㆍ의복(0.93%), 종이ㆍ목재(0.63%) 등이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는 삼성전자(0.86%), 현대모비스(0.16%), 기아차(0.36%), 삼성생명(0.49%), 한국전력(0.32%) 등이 올랐지만 현대차(-1.13%), 포스코(-1.08%), SK하이닉스(-0.87%), 신한지주(-1.6%), 현대중공업(-1.66%) 등이 내렸다.

금호종금이 우리금융의 인수 기대감에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CJ CGV가 탄력요금제의 확대효과로 2.15% 상승했다. 반면 STX조선해양이 채권단에 공동관리 요청을 하면서 STX팬오션, STX엔진, STX중공업 등 STX그룹주가 모두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