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NHN 성장세 지속예상'<동양증권>

동양종합금융증권은 14일 인터넷 대표주인 다음[035720]과 NHN[035420]이 정보기술(IT) 분야가 갖는 계절적 한계를 극복하고 있는데다 미국 증시에서 야후의 선전, 하반기 이익 성장 전망 등으로 긍정적인 면이 부각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동양종금증권 김미연 애널리스트는 다음에 대해 "하반기 온라인 광고 시장은 6월1일부터 배너 광고 단가의 15% 인상, 키워드 검색 도입 등에 힘입어 실적 증가 모멘텀이 예상된다"며 "다음은 온라인 광고시장 성장의 최대 수혜주가 될 것"이라고전망했다. 동양종금증권은 다음의 주력 사업인 온라인 광고와 온라인 쇼핑의 호조로 2.4분기 매출 및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각각 10.5%, 16.4%가 늘어난 487억원, 130억원에 이를 것으로 분석했다. NHN에 대해서도 동양종금증권은 "다음의 광고 단가 인상에 따라 NHN도 조만간인상폭과 시기를 결정할 것"이라고 분석하고 "게임 부문 역시 계절적 비수기인 2.4분기에도 '신맞고'게임의 폭발적 흥행으로 안정적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최근 국내외 증시에서 인터넷주가 불확실한 경제변수에 덜 민감하다는 측면과 IT분야가 갖는 계절적 비수기의 한계를 극복하고 있으며 꾸준한 이익 성장이 예상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며 국내의 대표적 인터넷주에 관심을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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