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엠투자증권은 한진해운(117930)이 저유가 지속으로 영업이익이 늘어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했다.

아이엠투자증권은 2일 “저유가 지속과 컨테이너 해운운임 유지로 향후 영업이익이 기존 추정치보다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목표주가를 9,000원에서 1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주익찬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은 “경쟁사인 마스크의 컨테이너 부문 영업이익은 증가하고 있지만 총 영업이익은 감소추세”라면서 “마스크가 컨테이너 해운 운임 경쟁을 심화시키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세계 컨테이너선들의 선복량 증가율은 최근 다소 높아졌지만 선속 하락률이 다시 높아져 실질 공급 증가율은 크게 높아지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 연구원은 “최근 미국 서부항만 노조의 임금협상이 마무리됐지만 적체 물량이 해소되기까지는 2개월 이상 소요될 것”이라며 “미주 지역 연간 운임 협상이 4~5월에 집중돼 있어 운임협상은 컨테이너선사들에게 유리할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