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홍릉숲에 ‘북한 산림수종 전시원’ 조성

고건(사진 왼쪽에서 다섯번째) 아시아녹화기구 위원장과 신원섭(〃여섯번째) 산림청장, 남성현(〃두번째) 국립산림과학원장 등이 북한산림 수종 전시원 조성을 위해 첫 삽을 뜨고 있다. 사진제공=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아시아녹화기구와 함께 광복 70주년을 기념해 북한 산림녹화에 대한 염원을 담아 홍릉숲에 ‘북한 산림수종 전시원’을 조성하기로 하고 7일 첫삽을 떴다.

전시원에는 북한에 자생하는 장백산소나무와 종비나무을 중심으로 창성이깔나무, 수유나무, 잣나무, 스트로브잣나무, 비타민나무, 아까시나무 등 8종의 나무가 식재됐다.

이들 나무는 북한 산림녹화를 위해 사용되고 있거나 앞으로 사용될 수 있는 것으로 목재생산용, 연료용, 단기 소득용 등으로 활용될 수 있다.

북한 산림수종 전시원은 앞으로 홍릉숲 방문객 및 홍릉숲프로그램 등의 교육장으로 활용된다.

남성현 국립산림과학원장은 “아시아녹화기구와 함께 북한 황폐지 복구를 통한 한반도 산림과 생태계를 복원하고 연결하는데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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