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가스안전공사 가스안전이웃사랑봉사단원들이‘나눔의 날'을 맞아 영세 서민들에 가스시설 점검 및 개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
“봉사활동을 통해 한 사람이라도 가스사고로부터 구하자”
한국가스안전공사 가스안전이웃사랑봉사단은 사회공헌활동으로는 다소 생소한 ‘고객 안전가치 향상’을 목표로 한다. 국민 안전과 직결되는 가스안전공사가 사고 예방과 봉사활동을 접목시켜 펼치는 특별한 나눔경영 방식인 셈이다.
공사는 지난 2005년 그동안 부서 단위로 산발적으로 실시해 오던 봉사활동을 체계화하는 동시에, 틀에 박힌 봉사활동에서 벗어나 공사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소외계층의 가스시설을 무료로 개선하는 나눔활동을 벌이고 있다. 공사 2005년 해 31개 팀의 봉사단을 발족시키면서 ‘안전사랑, 이웃사랑, 농촌사랑, 재해복구’라는 4대 중점 추진전략을 선정해 추진하고 있다.
주요 활동으로는 1,100명에 달하는 전국 31개 봉사단이 영세서민 가스시설 개선에 나서는 ‘나눔의 날’ 행사가 있다. 올해 처음 실시된 나눔의 날 행사에는 총 2,087세대의 가스시설 점검과 906세대의 가스시설 개선이 이뤄졌다. 특히 이 날 행사는 제3세계 외국인 근로자와 30가구도 안 되는 낙도를 봉사단이 직접 방문해 안전교육과 시설개선 등의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 밖에 공사는 가스차단 안전장치인 퓨즈콕 무료보급, 무료점검 등 해마다 60만 가구 이상을 지원하고 있다. 가스가 새는 것을 자동 차단시키는 퓨즈콕 장치는 LP가스 사용가구를 대상으로 지난 2005년부터 올해까지 160만가구에 대한 중장기 보급계획을 실행해 왔으며, 이를 위해 투입한 예산만 68억원에 달한다. LP가스는 영세서민이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작은 사고라도 큰 피해가 되어 왔다.
올해로 2회를 맞는 ‘천사축제’도 가스안전공사만의 특별한 활동이다. 공사가 위치한 시흥지역의 장애우 어린이와 저득층 자녀 600명을 공사로 초대해 신나게 즐길 수 있는 축제일을 마련한 것이다. 나아가 천사축제 참석어린이 중 맞벌이나 편부모 가정의 130명 어린이들은 공사로 별도 초청해 가스과학관 및 가스안전체험교실을 열었다. 방학 중 식사해결을 위해 가스기기를 자주 사용하는 아이들에게 사고예방 교육이 필요하다는 취지에 이뤄진 것이다.
공사는 또한 혁신도시 이전지인 충북 진천군과 1사 1촌 자매결연을 맺어 농번기 일손돕기, 농산물 직거래 등을 실시하고 있다.
최근에는 ‘Warming-up Korea’라는 슬로건 아래 귀뚜라미 보일러 봉사단과 연합 봉사단을 발족, 동절기 5주 동안 장애인 및 노인 복지시설 등을 찾아 가스시설 개선부터 도배, 청소 등의 노력봉사 활동을 펼친다.
공사측은 앞으로도 기술력 지원 봉사활동의 범위를 넓혀 적극적인 나눔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