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도로 총연장은 지난 해 말 기준으로 10만2,293㎞로 2004년보다 2%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차량보유대수, 인구, 국토 면적 등을 기준으로 산정한 도로보급률은 여전히 OECD 회원국들의 30~50% 수준에 불과했다.
16일 건설교통부가 발표한 ‘우리나라 도로현황 및 교량ㆍ터널 통계’에 따르면 도로 총연장은 10만2,293㎞이며, 포장율은 76.8%로 집계됐다. 포장율의 경우 특별ㆍ광역시도의 경우 99.4%에 달했으나 군도는 54.5%에 불과해 지역균형개발 및 낙후지역 개발을 위해서는 도로망 정비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면적과 인구 수 대비 도로연장 수준을 나타내는 도로보급율 역시 1.46으로, 일본(5.34), 이탈리아(4.95), 프랑스(4.91), 미국(3.79) 등 OECD 회원국들의 도로보급율에 크게 못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