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와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제22회 송암배 아마추어 골프선수권대회가 18일부터 나흘간 경북 경산의 대구CC 중·동 코스(파72)에서 펼쳐진다.
국가대표 선발 평가전을 겸한 이번 대회에는 현 국가대표, 상비군, 각 시·도 대표선수, 재일· 미주지역 대표선수, 지난달 16·17일 예선을 통과한 선수 등 남자부 96명, 여자부 84명을 합쳐 총 180명이 출전한다. 지난해 허정구배 한국아마선수권과 올해 호심배에서 우승한 김남훈, 지난해 대보그룹배와 베어크리크배를 제패한 이재경 등 국가대표 선수들이 남자부 우승을 노린다. 여자부에서는 올해 강민구배 한국여자아마 우승자 최혜진, 아시아태평양 여자팀선수권 개인·단체전 2관왕 박현경 등이 우승후보로 꼽힌다.
대구CC를 설립한 고 송암 우제봉 선생을 기리기 위한 국내 최초 순수 골프장학재단인 재단법인 송암이 1994년부터 개최해온 이 대회는 박세리·신지애·최나연·유소연·김효주·김경태·배상문 등을 배출했다. 4라운드 72홀 스트로크 플레이(2라운드 종료 뒤 컷오프)로 우승자를 가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