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텔레콤이 한국마이크로소프트(MS)와 손잡고 기업시장 공략에 나섰다.
하나로텔레콤은 2일 여의도 본사에서 한국MS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자사의 초고속 인터넷 기업 가입자를 대상으로 통합커뮤니케이션(UC) 및 컨버전스 공동사업을 연내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나로텔레콤은 이를 통해 기업영업 분야의 매출을 강화, 올해 4,4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고 2009년에는 7,000억원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 기업영업의 비중도 현재 21%에서 25%까지 끌어올릴 방침이다.
이번 계약에 따라 양 사는 이달 중 하나로텔레콤의 IP센트렉스와 MS의 기업용 플랫폼인 ‘익스체인지 서버 2007’ 등 다양한 솔루션을 접목한 UC시스템에 대한 시험 구축작업을 시작하기로 했다. 또 하나로텔레콤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최소한의 운영체계만 갖추고 필요한 소프트웨어는 네트워크를 통해 빌려 쓰는 일종의 넷PC인 ‘매니지드(Managed) PC’ 서비스 사업에도 서로 협력하기로 했다.
박병무 하나로텔레콤 사장은 “고속성장을 하고 있는 기업 컨버전스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앞으로 기업부문의 신사업을 본격 가동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