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재개발구역 내 저소득세입자를 위한 '순환용임대주택' 공급이 오는 21일부터 시작된다.
순환용임대주택은 재개발사업이 진행되는 동안 세입자가 임시로 살 수 있게 마련되는 아파트다.
서울시는 5대권역(동북ㆍ동남ㆍ도심ㆍ서북ㆍ서남권) 별로 올해 공급할 수 있는 순환용임대주택 700가구를 확보했으며, 4월 중 300가구를 먼저 공급한 뒤 나머지 400가구는 하반기에 공급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이번 순환용임대주택 공급에 신청 가능한 사업장은 관리처분인가 후 3개월이 지난 재개발구역이다. 신청자격은 ▦신청일 현재 재개발구역에서 2년 이상 거주한 무주택세입자로서 ▦수입이 전년도 도시근로자 월평균소득 70% 이하인 자로 제한된다. 신청자가 많을 경우에는 저소득 순으로 공급된다. 2009년 기준 도시근로자 월평균소득 70% 기준은 ▦3인 이하 가구 272만2,050원 ▦4인 가구 296만380원 ▦5인 이상 가구 329만1,880원이다.
자격요건을 갖춘 세입자는 '순환용임대주택 사용신청 대상자 추천명부'를 작성해 각 조합에 신청하면 된다. 공급관련 상세사항은 SH공사 홈페이지(
www.i-sh.co.kr)나 임대주택 홈페이지(
http://reville.i-sh.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