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미 대통령-캐머런 영 총리 정상회담

시리아 야권 지원 공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가 13일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통해 시리아 야권과 반군을 지원하는데 동의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시리아의 온건주의적 야권을 강화해 내전을 종식하고 바샤르 알 아사드 대통령이 가진 정권을 평화적으로 이양할 수 있도록 정부를 압박하는 등 영국과 긴밀하게 협조하겠다고 약속했다. 캐머런 총리도 시리아 야권을 정치적으로 후원하고 기술적 원조도 더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사흘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한 캐머런 총리는 오바마 대통령과 내달 북아일랜드에서 열리는 주요 8개국(G8) 정상회의의 의제나 미국과 유럽연합(EU)이 진행 중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등도 협의했다.

캐머런 총리는 자국에 민감한 문화 산업을 무역협정 논의 대상에서 제외하기를 원하는 프랑스와 달리 모든 산업 부문을 협상 대상에 포함해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