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빠르면 내주 채권단 공동관리 조기졸업

현대상선이 빠르면 내주중 채권단 공동관리에서 벗어난다. 20일 현대상선 채권단에 따르면 채권단은 이날 오전 채권금융기관이 참석하는전체회의를 열어 현대상선측이 요청한 채권단의 공동관리 조기종결안을 논의, 수용하기로 잠정합의 했다. 따라서 이르면 개별 채권금융기관의 서면결의가 끝나는 다음주께에는 현대상선의 채권단 공동관리가 종료될 전망이다. 현대상선과 채권단은 작년 5월 현대상선의 단기채무 만기연장 등을 포함한 경영정상화 작업을 올해말까지 끝내도록 하는 내용의 약정을 맺었으나 체결이후 상황이개선됨에 따라 현대상선의 전체적인 경영성과가 호전됐다고 채권단 관계자는 설명했다. 또다른 채권단 관계자는 현대상선이 1.4분기에 사상최고의 실적을 내는 등 올들어 2분기 연속 흑자를 거뒀으며 채권단의 경영평가 결과와 해운업계의 상황도 양호해 현대상선의 전반적인 상황이 약정상의 조기졸업 요건에 부합한다고 말했다. 따라서 채권단은 다음주 중 채권단 운영위원회의 자율결의를 거쳐 현대상선의공동관리를 종결시킨다는 방침을 세우고 현재 서면결의 절차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르면 다음주께 현대상선의 조기졸업 여부를 최종 확정할 것이라고 이 관계자는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고준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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